도내 4개 단체, "재밋섬 건물 매입은 불공정 계약" 탄원서 제출
도내 4개 단체, "재밋섬 건물 매입은 불공정 계약" 탄원서 제출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7.18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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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다음 날 제주도문화체육대회협력국장이 건물 매입 승인..."매우 심각한 절차적 문제"
계약금 1원, 계약해지금 20억원은 통상적 계약 상식을 벗어난 "불공정 계약"
"제주예총과 제주민예총은 제주도내 전체 문화예술인을 대변할 수 없다"...도민 의견 수렴 촉구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 탐라문화광장협의회, (사)제주관광진흥회, 서귀포예술섬대학 이상 4개 단체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을 상대로 상대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문화관광체육위원장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이하 재단)의 재밋섬 건물 매입 건으로 도내 찬반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를 포함한 4개 단체가 재단을 상대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문화관광체육위원장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를 작성한 단체는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 탐라문화광장협의회, (사)제주관광진흥회, 서귀포예술섬대학이다.

이들 단체는 18일 <(재)제주문화예술재단의 옛 아카데미극장 건물 매입의 절차적 부당성과 불공정 계약에 대한 탄원>이란 제목으로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 따르면, (가)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을 위해 옛 아카데미극장 건물을 매입해야 한다는 재단의 논리는 ‘예술공간 이아’를 조성할 때 이미 내세웠던 명분이다.

단체는 “반복되는 재단의 주장에 지역 주민들은 지쳤을 뿐 아니라 예술가들의 공간을 외면하고 있다”며 “예술로 제주시 원도심을 재생하고, 활성화한다는 취지를 내세운 재단의 논리를 이제는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방선거 다음 날인 6월 14일 건물 매입 승인을 제주도문화체육대회협력국장이 전결 처리한 것에 대해 “매우 심각한 절차적 문제”라며 “계약금 1원, 계약해지금 20억원은 통상정 계약 상식을 넘어선 불공정 계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체는 “축적하는 것이 목적인 재단 기금을 건물 매입에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성 없이 부동산 매입의 논리를 내세운 것은 월권행위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단체는 제주예총과 제주민예총이 재단의 옛 아카데미극장 건물 매입을 찬성하는 점에 “제주예총과 제주민예총이 제주도내 전체 문화예술인을 대표하고 대변할 수 있는지 판단해주시기 바란다. 재단과 함께 사무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이 2개 단체는 옛 아카데미극장 건물 매입에 대해 제주도민의 의견을 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단체는 “이러한 중요한 사안은 원도심 주민들의 협의를 우선적으로 구하고, 매입의 타당성 여부와 매입 시 주민을 위한 시설에 대한 의견을 먼저 듣는 것이 순서”라며 “이번 옛 아카데미극장 건물과 관련된 모든 사안에 주민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처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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