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승함 일출봉함 시승함은 독도함‧천자봉함
우리나라 사열-특전단-外 사열-축하비행 순
외국함 사열 최영함 선두 ‘美 핵 항모’ 최후미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 사열이 11일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서귀포 해역에서 펼쳐진다.
10일 해군에 따르면 해상 사열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3개국의 함정과 항공기 등이 참가한다.
참가가 확정된 외국 함정은 미국의 핵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을 비롯해 러시아 바랴그함, 호주 멜버른함, 인도네시아 범섬 비마수치함 등 12개국 19척이다.
애초 참가하기로 했던 일본과 중국은 참가하지 않는다.
앞서 2008년 국제관함식에는 외국군함 11개국 22척이, 26개국 대표단이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상 사열에 함정 41척과 항공기 24대가 참가하기로 했다.
국제관함식 해상 사열이 국가 원수에 대한 사열식인 점을 감안할 때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해상 사열식에는 제주도민과 국민 사열단에 선정된 국민 500여명도 참석한다.
해상 사열 좌승함(座乘艦)은 4900t급 일출봉함이, 시승함(試乘艦)은 1만4500t급 독도함과 4900t급 천자봉함이 맡는다.
일출봉함은 신형 상륙함으로 제주 '일출봉'의 이름을 땄고 국제관함식의 제주 개최를 기념해 좌승함에 선정됐다.
해상 사열은 우리나라 함정 및 항공기 사열, 특전단 요원 고공‧전술 강하, 외국 군함 사열, 우리나라 공군기 축하비행 순으로 진행된다.
해상 사열 선두는 해군 P-3 해상초계기 5대가 이끌고 해상작전헬기인 AW-159와 링스(Lynx) 헬기, 해상기동헬기 UH-60과 해경헬기가 통과한다.
국내 함정 사열은 7600t급 율곡이이함을 시작으로 함형별 크기 순으로 이뤄진다.
외국함 사열은 우리나라 최영함(4400t)이 선두에서 인도하게 되고 국가별 알파벳 순으로 사열한다.
미국 핵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은 크기상 가장 후미에 위치하고 인도네시아 훈련범섬은 함정 특성상 항 인근에서 별도 사열을 하게 된다.
해군 측은 해상 사열이 끝난 뒤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입항 전까지 참석자들이 좌승함 및 시승함 함정 견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