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의장 “강정마을 국제관함식 반대 시 의원총회 소집”
김태석 의장 “강정마을 국제관함식 반대 시 의원총회 소집”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7.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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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와 통화서 마을 총회 찬‧반 결정에 따른 입장 피력
“찬성 결론나면 도의회 ‘제주 개최 반대 촉구 결의안’ 철회될 것”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서귀포시 강정마을이 2018 대한민국 국제관함식 제주 개최 추진에 대해 지난 3월 반대 결정을 청와대 측의 요구로 '번복', 임시총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적의원 43명 전원이 서명한 '반대 촉구 결의안'이 계류 중인 제주도의회의 입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정마을의 총회 결과가 제주도의회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제11대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 [제주도의회 제공]
제11대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은 25일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8월 2일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일단 강정마을 총회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태석 의장은 지난 18일 오전 청와대 이용선 시민사회수석과 면담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관함식 제주 개최 반대 촉구 결의안(이하 결의안)을 19일 열리는 제362회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결의안'은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난 24일 열린 제3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김 의장과 다른 의원 간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의장은 당시 “찬성과 반대 측 대표 두 분과 전화 통화를 했고, 8월 2일까지 결론을 내린다고 해서 결의안을 상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 의장은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강정마을 총회 결과에 따른 시나리오를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번에 열리는 강정마을 총회에서 지난 3월 결과(반대)와 달리 국제관함식 제주 개최 수용(찬성) 결론 시 '결의안'은 철회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지난 3월과 같은 결론이 내려지면 '결의안'의 본회의 상정을 두고 의원들의 의견을 다시 듣겠다고 피력했다.

金 의장 “찬‧반 갈린 사안 한 쪽 손 들어주는게 바람직한 지 생각”

“결의안은 100% 의미 43명 중 22명 동의 ‘과반수’로 마무리 아니”

김 의장은 우선 "(국제관함식 제주 개최에 대해) 강정마을 주민들이 모두 반대하는 것으로 생각해서 의원들도 결의안에 서명한 것으로 본다"며 "찬‧반이 갈린 사안에서 도의회가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를 생각해봐야 했다"고 지난 19일 결의안 미상정 이유를 부연했다.

또 "강정마을이 (청와대 측의 재의 요구를) 수용했기 때문에 상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26일 마을 총회서 반대 결론 시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의원들과 다시 논의할 것이다"며 "결의안의 본회의 상정여부 검토를 위한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답했다.

의원총회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이르면 총회 다음 날, 늦어도 이달 중"으로 못 박았다.

김 의장은 "의원총회에서 각 의원들의 의견이 개진되고 개개인별로 결론을 내리겠지만 '결의안'은 (도의원) 100%의 의미를 갖는 것이다. 43명의 의원 중 22명이 찬성해 과반수가 됐다고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다"며 결의안 본회의 상정을 위해서는 대다수 의원의 찬동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한편 강정마을은 26일 오후 7시 30분 마을회관에서 국제관함식 제주 개최 계획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을 묻는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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