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섬’ 제주에 美 핵항모‧日 욱일기 뜬다
‘평화의 섬’ 제주에 美 핵항모‧日 욱일기 뜬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9.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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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제관함식 미국‧일본‧러시아 등 14개국서 21척 군함 보내
10월 10~14일 제주해군기지서 개최…45개국 외국 대표단 참가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서 다음 달 열리는 2018 국제관함식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국제관함식 해상 사열 이미지. [2018 국제관함식 홈페이지 갈무리]
국제관함식 해상 사열 이미지. [2018 국제관함식 홈페이지 갈무리]

해군본부는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해군 제주기지전대)에서 개최되는 2018 국제관함식에 14개국의 21척 외국 군함과 45개국 대표단이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 군함과 기타 함정까지 포함 시 군함 50여척에 항공기 20여대가 참가한다.

총 규모로 따지면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열린 2008년에는 외국 군함 11개국 21척에 26개국 대표단 등 총 함정 40척과 항공기 18대가 참가했고 1998년에는 외국 군함 11개국 21척에 26개국 대표단을 비롯해 모두 40척의 함정과 14대의 항공기가 참여했다.

미국의 핵추진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 ⓒ미디어제주
미국의 핵추진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 ⓒ미디어제주

참가국 중 가장 많은 군함을 보내는 국가는 미국으로 핵추진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함 등 4척이다.

러시아 해군은 순양팜 바랴그함(1만1600t)과 구축함 애드미랄펜텔레예프함(8600t), 지원함 보리스부토마함(2만3800t) 등 3척을, 캐나다와 태국도 각 2척씩을 보낸다.

1척씩 참가하는 국가는 호주, 브루나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이다.

이번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로널드레이건함은 길이 332m, 승조원 5700여명에 비행갑판 면적 1만8210㎡에 달하며 전투기 및 헬기 등 80여대 탑재가 가능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욱일승천기. ⓒ미디어제주
일본 해상자위대의 욱일승천기. ⓒ미디어제주

또 일본 해상자위대의 공식기가 '욱일기'여서 '평화의 섬' 제주에 미국의 핵(核)과 2차 세계대전 전범국을 상징하는 일본의 '욱일승천기'가 모이는 셈이다.

해군 국제관함식 기획단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공식기가 욱일기가 맞지만 실제로 게양할지 안 할지는 예단할 수 없다"면서 "군함이 국제법상 자국 영토나 마찬가지로 우리 해군이 우리 국기를 걸듯 일본도 자국기를 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관함식 참가단은 행사 기간 동안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10월 11일), 함정기술 세미나 및 해양무기 학술대회(10월 10~11일), 특별방산기획전(10월 14일), 해상사열(10월 12일) 등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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