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단 일본 함정 제주 안 온다
‘욱일기’ 단 일본 함정 제주 안 온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0.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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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자위대 “미게양 시 국제관함식 불참” 통보
해군 “우리 역시 日 입장 수용 어려웠다…유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국제관함식에 일본이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일본 해상자위군이 사용하는 '욱일기' 논란에 대한 국가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제관함식 해상 사열 이미지. [2018 국제관함식 홈페이지 갈무리]
국제관함식 해상 사열 이미지. [2018 국제관함식 홈페이지 갈무리]

해군본부는 2018년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의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 참가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5일 내놨다.

해군은 이날 오전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의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시 해상자위대기(욱일기) 게양 관련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본 측은 이에 대해 '한국 해군이 통보한 '마스트에 자국기와 태극기 게양' 원칙을 존중할 것이지만 자국 법령에 다라 해상자위대기도 게양할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자국 법령과 국제관례에 의거한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번 관함식에는 함정을 참가시킬 수 없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해상자위군이 사용하는 '욱일기' 이미지. © 미디어제주
일본 해상자위군이 사용하는 '욱일기' 이미지. © 미디어제주

해군은 그간 해상사열 원칙에 대해 외교 경로, 국방장관의 주한일본대사 대화, 해군참모총장고 일본 해상막료장과의 통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당 사안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정서를 전달하며 일본 측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상사열 원칙을 일본이 수용하지 않아 부득이 우리도 일본 측의 입장을 수용하기 어려웠다"고 피력했다.

해군은 이에 따라 "올해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참가하지 않는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이번 결정이 양국 해군의 관계 유지에 영향을 주면 안 된다"며 "향후 양국 해군 간 군사교류와 우호 증진은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국제관함식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 제주기지전대) 등 제주에서 열리고 애초 일본을 포함해 14개국 21척의 외국 함정 및 45개국 대표단이 참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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