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2008 제주발전전략 토론회'와 관련 제주도비상시국회는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의 관계자만 이명박의 도민이고 여전히 소통은 없었다"고 비난했다.
이명박 정권 심판 제주도비상시국회(이하 제주도비상시국회의)는 "국민의 삶과 국정을 책임진다는 대통령이 제주에 왔지만, 도민들을 만나기는 커녕 오히려 차량통제와 시민보행권마저 제약하며 제 입맛에 맞는 한나라당 관계자들을 기습적으로 만나고 갔다"고 질타했다.
이어 "지금 국민들은 대통령의 독단과 독선에 문제가 있다며, 국민들과 소통하라고 연일 거리에서 촛불의 광장에서 신문고를 두드리고 있는데 과연 이명박정부에겐 한나라당 관계자들만 국민이고 도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제주도비상시국회는 "오늘 이명박 대통령의 제주방문은 소통도, 귀기울임도 없는 고유가에 고통받는 국민의 혈세만 하늘과 길바닥에 버린 최악의 제주방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끝으로 제주도비상시국회는 "여전히 대통령이 국민들과 도민들의 절박한 요구와 쓴소리를 거부한 체 제 입맛에 맞는 사람들과 국정운영을 논한다면 더 이상 이명박대통령에게는 국민과의 소통도 통합의 리더쉽도 없는 외눈박이 대통령으로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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