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이명박 대통령 참석 '2008 제주발전전략 토론회'
16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참석 '2008 제주발전전략 토론회'에서는 허향진 제주발전연구원장과 김경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각기 주제발표를 하면서 일부 내용에 있어 중복 발표해 '손발이 안맞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제주관광과 투자활성화 전략으로 논란 중인 케이블카와 영어상용화 등이 발표됐는데 대응전략에 있어서도 비슷비슷한 뉘앙스를 남겼다.
허향진 원장은 관광경쟁력 강화방안의 하나로 한라산 케이블카 추진을 제시했다. 환경부 기준 완화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제주도 정책연구기관에서 이같은 정책을 제안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경택 이사장은 투자유치 개선방안으로 영어상용화 추진과 함께 도민의 국제의식 함양을 제시했다. 그러나 대통령에게 다양한 제주현안과 의견을 제시하는 회의에서 이같은 비슷비슷한 맥락의 주제발표는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오히려 '한계'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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