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6:49 (금)
대통령 호텔 '뒷문'으로 빠져나가
대통령 호텔 '뒷문'으로 빠져나가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06.16 13:3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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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4] 이명박 대통령 제주방문

16일 오후 1시경. 제주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제주도청 구내식당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제주그랜드호텔에서 한나라당 관계자들과의 간담회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명박정권 심판 제주도민시국회의 소속 회원들이 그랜드호텔 앞으로 몰려가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명박정권 심판 제주도민시국회의 소속 회원들은 신제주로터리에서부터 그랜드호텔 정문까지 약 20M거리로 1인 피켓시위를 진행한 가운데 경찰은 무력충돌을 막기 위해 시위대 1인당 전투경찰 3~4명씩 배치했다.

한나라당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있는 그랜드 호텔앞에는 '이명박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민단체 회원들이 시위를 벌였다.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잦은 말다툼도 발생했다.

#그랜드호텔 정문 앞 버스로 바리케이트 쳐

갑자기 경찰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오후 1시 35분경 그랜드호텔 정문 앞에 버스 등으로 바리케이트를 쳤다. 이에 이명박정권 심판 제주도민시국회의 소속 회원들은 정문이 아닌 뒷문으로 나갈수도 있다며 속닥속닥 거리기 시작했다.

#결국 이명박 대통령 그랜드 호텔 뒷문으로 조용히 빠져나가

결국, 오후 1시 40분경 이명박 대통령은 시민단체 회원들의 진입을 가로막으며 실랑이를 벌이는 것을 의식한 듯, 조용히 '뒷문'으로 빠져나갔다.

이 대통령이 호텔 뒷문으로 빠져나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단체 회원들은 황급히 뒷문쪽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차량은 떠난 상태였다. 시민단체 회원들이 뒷문쪽으로 몰려들자 경찰은 이를 제지하면서 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회원들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찰과 시민단체 관계자 격렬한 몸싸움 발생

이를 항의하는 시위는 계속 이어진 가운데 갑자기 신원을 알수 없는 이가 시위대에게 욕을 하자 이에 화가 난 시위대 한 관계자가 신원을 알수 없는 이의 뒤를 쫓아가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떠난 자리에는 경찰과 시민단체들의 실랑이만 계속 진행될 뿐이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뒷문으로 빠져나간 이명박 대통령의 행동에 대한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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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냐 2008-06-17 22:32:56
니주관이기사냐

해피 깽깽 2008-06-16 20:41:10
뒷문이 앞문으로 착각했을까 아니면 내가 똥강아지다를 보여주고파서, 무릇 한나라의 왕은 만백성의 존경을 받아야 합니다 내말이 삐딱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