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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공항 건설 적극 검토하겠다"
"제주 신공항 건설 적극 검토하겠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6.16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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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제주발전전략 토론회'서 피력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정부 차원에서 신공항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2008 제주발전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제주공항 문제와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제주가 스스로 변화하는 노력을 보여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제주를 위한 여러가지 구상을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제주 신공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제주의 여러가지 문제를 파악하고 있다. 기본적인 여러가지 문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 부분에서, "제주의 여러가지 문제를 파악하고 있다. 기본적인 여러가지 문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 2관광단지, 중문관광단지, 신공항 등 소상히 여러분야를 거론하면서 "많이 파악하고 있고 협의하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알뜨르 격납고와 폐교, 태왕사신기 문제도 이야기를 꺼냈다.

이 대통령은 "10년 20년 후를 내다보는 관광정책이 필요하다"고며 "라스베가스도 지금은 컨벤션이 주가 되고 있다. 국민 소득 4-5만불 시대를 맞아 10년 20년 후, 제주관광이 어떻게 나갈 것인가를 미리 예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의 관광산업은 컨벤션산업으로, 컨벤션산업을 제주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키워 나가면 좋지 않겠느냐"며 "마음 속에 여러군데 다니면서 생각하고 있는데 변화된 열정과 열의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 영어교육도시와 관련해서는, "돈 많은 사람은 어차피 외국에 가지만, 가고 싶어도 돈이 없어 외국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제주에 오도록 많은 연구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후, 헬스케어타운에 대해서는 "일에 대한 신뢰와 특성이 연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가 조금 지나 시작된 토론회는 낮 12시10분께 마무리됐다.

토론회는 허정옥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태환 제주지사의 업무보고,허향진 제주발전연구원장과 김경택 JDC 이사장의 주제발표, 그리고 7명의 지정토론 순으로 이뤄졌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대통령 제주방문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제주 신공항 문제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공항문제는 이용객이 늘어나는데, 인프라가 뒷받침 안되면 안되니까 지금부터 정부가 본격적으로 추진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계획을 세우면 되고, 3년만에 건립한 사례도 있으며, 민간자본 활용도 가능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또 헬스케어사업과 관련해, "온 세계는 물론, 국내의 많은 도시들도 경쟁하고 있다"며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의료기술이라고 생각하며, 의료에 대한 신뢰, 특성, 이러한 것들이 구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어교육도시와 관련해서는, "성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지난해 우리는 관광에서 100억불, 유학에서 55억불의 적자를 보았다"며 "조기 유학, 기러기 아빠 등은 차선의 문제이고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주도의 영어교육도시는 이러한 수요들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컨벤션산업과 관련해서는 "제주는 컨벤션산업을 주된 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것도 각 도시가 경쟁하고 있지만 제주도는 천혜의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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