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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행복한 여성과 가족 둥지 “성평등가족부”로의 개편, 모두를 위한 권리와 기회의 시작
08-07 09:40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이었던 5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하겠습니다. 모두가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리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라고 공약했다. 그는 성평등을 통합과 포용,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핵심 가치로 강조하며, 성평등가족부를 통해 불공정을 해소하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짧은 글이었지만 ‘동등한 권리와 기회’라는 표현이 세 차례나 등장한 만큼, 그의 정책 방향이 명확히 드러났다. 이는 국민주권정부가 성평등과 가족 정책을 중심으로 정부 부처의 기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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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행복한 여성과 가족 둥지 “백설공주가 아름답다는 것은 어떤 기준이었을까요?”
07-29 17:15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이야기, 백설공주.눈처럼 새하얀 피부를 가졌다고 해서 ‘백설’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이 공주는, 독사과를 먹고 깊은 잠에 빠졌고, 유리관 안에서 오랜 시간 잠들어 있다가 왕자의 입맞춤으로 깨어납니다. 이야기 속 백설공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묘사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습니다.백설공주는 아름답다! 과연 “아름답다”라고 여겨졌던 그 기준은 무엇이었을까요? 그 기준은 보편적인 것이었을까요? 아니면 특정한 시선에서 만들어진 것일까요?이 칼럼에서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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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행복한 여성과 가족 둥지 “ 아이 키우는 일이 나만 힘든 건 아니었구나”
07-11 10:25“퇴근하고 돌아오면 아이는 울고 있고, 나는 버럭 화를 냅니다. ‘내가 왜 이럴까’ 자책만 늘어요.”“혼자 아이를 키우는 일이 이렇게 외롭고 힘든 줄은 몰랐어요. 무너지는 내 감정이 아이에게 미안할 뿐이에요.”이처럼 하루하루 버텨내는 부모들의 마음에는 공통점이 있다. 정서적 여유가 없다는 것, 그리고 그 무게를 혼자 짊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요즘 ‘정서적 흙수저’라는 말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서, 아이가 사랑받고 존중받으며 자랄 수 있는 환경의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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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행복한 여성과 가족 둥지 “라푼젤은 왜 스스로 탑을 내려오지 않았을까?”
07-07 12:59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은 라푼젤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입니다. 높은 탑에 혼자 갇혀 지내던 소녀가 긴 머리카락을 창밖으로 늘어뜨리고, 이를 타고 올라온 왕자의 도움으로 결국 세상 밖으로 나옵니다. 어릴 때는 그저 흥미로운 이야기로 들렸지만, 어른이 되어 다시 생각해보니 궁금한 점이 생깁니다. “라푼젤은 왜 스스로 탑을 내려오지 않았을까?” 긴 머리카락이 있었으면 본인도 충분히 내려올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그 이유를 생각해 봅니다. 라푼젤은 어려서부터 “밖은 위험해”, “넌 나가면 안 돼”라는 말을 듣고 자랐을 수 있습니다. 바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