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전 남편 살해·사체 훼손 고유정 본인 얼굴 꽁꽁 숨겨
제주서 전 남편 살해·사체 훼손 고유정 본인 얼굴 꽁꽁 숨겨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6.06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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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 6일 오후 2시부터 4시간여 조사
대기 중 취재진 의식한 듯 머리 숙인 채 지나가
별도 마스크 하지 않고 머리카락으로 얼굴 가려
“계획적 범행 인정 하는가” 질문에도 ‘묵묵부답’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여)이 신상공개 결정에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고유정은 6일 오후 6시 35분께 제주동부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진술을 마치고 곧바로 유치장으로 향했다.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 소재 모 펜션에서 자신의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경이 6일 오후 6시 35분께 제주동부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조사를 마친 뒤 고개를 숙여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유치장을 향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 소재 모 펜션에서 자신의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경이 6일 오후 6시 35분께 제주동부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조사를 마친 뒤 고개를 숙여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유치장을 향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검은색 긴팔 티에 회색 트레이닝 하의를 입고 포승줄에 묶인 고유정은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을 의식한 듯 고개를 숙인 채 빠르게 지나갔다.

별도의 마스크를 하지는 않았지만 머리카락을 내려 얼굴을 가렸다.

고유정이 자신에 대한 신상공개 결정에 대해서도 이날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유정은 유치장에 들어서기 전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로부터 "경찰이 계획적인 범행라고 보는데 대해 인정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으나 대답하지 않았다.

고유정은 앞서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 소재 모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이달 1일 거주지인 청주에서 긴급체포됐다.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 소재 모 펜션에서 자신의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경이 6일 오후 6시 35분께 제주동부경찰서 진술녹화실을 나서고 있다. © 미디어제주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 소재 모 펜션에서 자신의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경이 6일 오후 6시 35분께 제주동부경찰서 진술녹화실을 나서고 있다. © 미디어제주

법원은 고유정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벌여 지난 4일 발부했다.

고유정은 1차 경찰 조사에서 강씨를 살해한 혐의를 인정했지만 우발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그러나 고유정의 주장과 달리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고유정에 대한 검찰 송치를 오는 11일까지 처리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 소재 모 펜션에서 자신의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경이 6일 오후 6시 35분께 제주동부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조사를 마친 뒤 고개를 숙여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유치장을 향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 소재 모 펜션에서 자신의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경이 6일 오후 6시 35분께 제주동부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조사를 마친 뒤 고개를 숙여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유치장을 향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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