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21일까지 국내외 바이어 52명, 도내 셀러 43개 기관 참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그랜드 조선 제주에서 열린 ‘제8회 제주 MICE 산업대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제주 마이스(MICE) 산업대전은 국내·외 바이어 52명과 도내 43개 마이스 업체가 참가해 일대일 맞춤형 비즈니스 미팅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모두 400여 건의 상담이 이뤄진 가운데 68건은 제주에서 개최 가능성이 검토됐고, ‘폴라페이시스’, ‘AI 및 데이터 관련 국제회의’ 등 25건은 제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제주 마이스 산업대전에 참가한 도내 업체들은 최소 10건 이상의 집중적인 상담을 추진, 주력 상품과 서비스를 국내·외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 이를 통해 제주의 마이스 인프라와 콘텐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산업대전 기간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비즈니스 성과를 뒷받침할 제주의 매력적인 유니크베뉴(Unique Venue와 고품격 관광 콘텐츠를 바이어들에게 직접 체험하도록 하면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바이어들은 제주의 유니크베뉴인 씨에스호텔에서 환영 행사를 즐겼고, 더클리프에서 진행된 역동적인 애프터파티를 통해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루나폴에서 제주의 아름다운 밤을 만끽하는 야간 관광을 경험하는 한편, 회수다옥에선 ‘차(茶) 맡김 차림'과 같은 차별화된 지역 관광 상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바이어들은 이러한 제주만의 독창적인 마이스 환경과 체험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표시해 향후 국제행사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제주-중국 협력 마이스 활성화 포럼’에서는 중국의 마이스 시장 변화와 새로운 수요를 면밀히 분석,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제주의 역할과 양국 간 마이스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마이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그린마이스 협의체’ 발족식도 추진, 향후 마이스 산업의 발전 방향과 함께 그린마이스 산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8회 제주 마이스 산업대전은 급변하는 글로벌 관광시장에 발맞춰 제주의 마이스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자리였다”며 “이번 산업대전에서 개최 가능성이 검토된 잠재 행사들이 실제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킹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제주의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