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우리은행 2억 원 특별출연, 신보 30억 원 특별보증 업무협약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우리은행이 지난 17일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골목상권 및 원도심 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재단에 2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재단은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출연금액의 15배수인 30억 원 규모의 ‘골목상권·원도심 활성화 특별보증’을 운영한다.
보증 대상은 제주도의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추천서를 받은 업체 중 골목상권 또는 원도심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000만 원 이내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보증수수료는 0.9%로 고정 운용된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도내 골목상권과 원도심의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보증인 만큼 대형마트 입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은행 신제주금융센터 한경훈 센터장은 “이번 특별출연이 도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고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금융파트너로서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광석 제주신보 이사장도 “이번 협약으로 도내 골목상권과 원도심 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을 다지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재단과 금융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도내 소상공인들을 위한 경제 위기 극복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