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26일부터 제주신화월드에서
참가 신청 3월 4일부터 20일까지 접수
[미디어제주 허윤실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12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제3회 국제 창의 AI 드론 경진대회(Enjoy AI Korea)'가 2026년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피지컬 AI와 소버린 AI가 핵심이 되는 시대에 발맞춰 모든 국민이 AI 기술을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지식재산 소양을 기르며 미래 AI 및 자율비행 분야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 대회 'ENJOY AI 드론 대회'로 나아갈 대한민국 대표를 선발하는 예선전으로, 국내 우수 인재들에게 글로벌 무대 도전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회는 300×300cm 크기의 실내 필드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자율비행 드론을 조종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주요 과제로는 △이륙(40점) △링 통과(50점) △장애물 통과(4060점) △이중 가로봉 통과(4080점) △기둥 선회(60점) △드론 베이스 복귀(40점) 등이 있다.
참가 드론은 휠베이스 125130mm의 쿼드콥터 드론으로 배터리 포함 80120g 무게 제한이 있으며, 각 팀은 최대 2대의 드론을 제작할 수 있다. 각 라운드는 180초 동안 진행되며, 모든 팀이 동일 횟수의 라운드에 참가해 획득한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대회의 특별한 점은 단순 기술 경쟁을 넘어 지식재산 교육을 병행한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지식재산 미션'에 선택적으로 참여해 드론 관련 디자인, 상표, AI 기술 아이디어 등을 제출할 수 있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80~100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대회장에는 제주 향토 문화를 활용한 다채로운 상표, 디자인, 발명품 예시들이 전시되어 참가자들에게 영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회는 초·중등부와 고등·일반(대학)부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3월 26일에는 고등·일반(대학)부가, 27일에는 초·중등부가 경기를 치른다. 팀 구성은 학생 1~2명과 지도교사(또는 보호자) 1명으로 이뤄진다.
시상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으로 진행되며, 총 상금 규모는 600만원이다. 부문별로 대상 70만 원(각 1팀), 최우수상 40만 원(각 2팀 총4팀), 우수상 20만원(각 4팀 총 8팀), 장려상 10만 원(각 7팀 총14팀)이 수여된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 제주대학교 총장상 등 다양한 상장도 함께 수여될 예정이다.
참가 접수는 2026년 3월 4일부터 20일까지이며, 정원 초과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은 대회 홈페이지(www.ievexpo.org)에서 양식을 다운로드해 이메일(ai_drone@ievexpo.org)로 제출하면 된다.
대회에 앞서 3월 25일에는 AI 드론 체험 프로그램(09:00~16:00)도 운영될 예정이다.
문의: 064-702-1580(신청), 010-7137-1395(규정/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