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 김형훈 기자] 제주YMCA(이사장 신방식)가 지난 12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폐암 환우 모임 ‘숨소리회’ 2025년 정기총회 및 건강강좌에 참석, 투병 중인 환우들을 위해 청정 제주의 맑은 공기를 담은 ‘용암층 새벽 숨골 공기’ 캔을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달된 물품은 제주용암층 숨골 공기를 담은 제품이다. 세계 첫 상품화에 성공한 제품으로, 수년간의 연구 끝에 성분분석과 임상시험 논문 등을 거쳐 식약처에 의약외품으로 등록된 상품이다.
제주YMCA는 환우들에게 제주의 청정 자연을 통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기증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기증의 배경에는 제주 출신 의료인인 김관민 교수의 각별한 고향 사랑과 환자 사랑이 가교 역할을 했다. 김관민 교수는 1962년 서귀포시 중문 출생으로 제주일고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분당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한 흉부외과 분야의 권위자다. 그는 평소 고향인 제주 도민들을 위해 의료 상담 및 폐·흉부 수술 진료 편의를 제공하는 등 남다른 애향심을 실천해왔다.
신방식 이사장은 “폐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환우분들에게 제주 자연의 생명력이 담긴 숨골 공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YMCA는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실천하며, 고향을 아끼는 출향 인사들과 협력해 뜻깊은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폐암 환우회 '숨소리회'는 2006년 창립 이래 환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함께 질병을 극복해 나가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내년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