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제주 어린이집 女 보육교사 살해 ‘유력 용의자’ 체포
2009년 제주 어린이집 女 보육교사 살해 ‘유력 용의자’ 체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5.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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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16일 경북 영주서 살인 등 혐의 40대 붙잡혀…제주 압송 중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2009년 2월 제주서 발생한 어린이집 여 보육교사 피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제주경찰에 체포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009년 2월 제주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모(당시 27‧여)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박모(49)씨를 16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피의자 신분이다.

제주지방경찰청사 전경. ⓒ미디어제주
제주지방경찰청사 전경. ⓒ미디어제주

경찰은 앞서 용의자 압축을 위해 지난달 동물 실험까지 하면서 이씨의 사망 추정시간을 재검증했다.

이를 통해 이씨의 사망 시점이 사체 발견(2009년 2월 8일) 전 24시간 이내라는 부검의 의견과 다른 소견을 얻어냈다.

경찰은 동물 실험에서 이씨의 사망 시점이 실종(2009년 2월 1일)된 이후 비가 내리기 전(2월 3일) 이라는 의견을 얻어냈다.

새로운 사망 시간 추정 의견은 제3의 법의학자에게 의뢰된 상태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과 과거 자료 재분석 및 추가 수사를 통해 확보한 ‘유의미한 자료’를 바탕으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8시20분께 경북 영주에서 박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박씨를 16일 오후 제주로 압송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2009년 2월 1일 오전 3시께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씨가 제주시 용담2동에서 택시를 타고 사라진 뒤 같은 달 8일 애월읍 고내봉 인근 농로 배수로에서 숨진채 발견되며 시작됐다.

경찰은 사체 발견(2월 8일) 당시 소화되지 않은 위의 음식물 상태와 혈중알코올농도(0.141%) 등을 놓고 볼 때 이씨의 사망 시점을 실종 당일(2월 1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으나 당시 부검의가 사체 발견으로부터 24시간 이내라는 소견을 내놓으면서 난항을 겪다 범인을 잡지 못 한 채 2012년 6월 4일 수사본부를 해체했다.

경찰은 지난 3월 26일 이씨 피살 사건과 관련한 TF를 꾸려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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