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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모두발언 끝나자 '기자들은 나가라'
[이모저모] 모두발언 끝나자 '기자들은 나가라'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6.16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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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참석 '2008 제주발전전략 토론회'는 이명박 정부의 '언론관'과 '소통'의 정도를 가늠하게 하는 자리였다.

정부는 이날 행사를 위해 제주에서 기대통령 간담회에는 제주지역의 취재기자 2명만 취재를 허용했다. 방송 ENG에서 2명, 사진촬영은 기자 1명과 도청 공무원 1명 등 2명.

언론사 기자에 대한 이같은 취재허용범위는 그동안 제주를 방문한 대통령 행사 중 가장 적은 것이었다.

더욱이 이명박 대통령이 행사장에서 모두 발언을 마치자, 행사 진행자는 기자들은 모두 나가도록 해, '제주발전전략 토론회'를 정작 제주 기자들은 취재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대통령 모두 발언만 듣고, 나머지는 행사가 끝난 후, '입맛에 맞게' 재정리해 발표하려는 듯 했다.

제주벌전전략 토론회가 그토록 '보안'에 '보안'을 요구하는 행사였는지, 이명박 정부의 '언론관'이 의심스럽기만 하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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