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5일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태환 지사는 이날 오후 1시25분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광주고법 정문에서부터 전호종 변호사와 함께 걸어서 모습을 드러낸 김 지사는 밝은 표정을 보였다.
김 지사는 현 소감을 묻는 질문에 "먼저 도민들께 걱정 끼쳐드린점 지사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지사는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여기까지만 하자"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광주고등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상철 수석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2시 제301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태환 지사의 선고공판을 연다.
한편, 이날 선고공판이 열리는 광주고법에는 한성율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과 부봉하 전 도의회 의원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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