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늘밤부터 태풍 ‘마이삭’ 영향권 3일 오전까지 비
제주 오늘밤부터 태풍 ‘마이삭’ 영향권 3일 오전까지 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9.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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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7~8시 최근접 서귀포 동남동쪽 140km 해상
2~3일 최대 순간풍속 초속 30~50m 바다 물결도 3~12m
8일까지 ‘천문조’ 바닷물 높이 높아져 해안가 침수 우려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가 1일 밤부터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 영향권에 접어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로 북북동진 중이다. 중심기압 395hPa, 최대풍속 초속 49m(시속 176km), 강풍 반경 380km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태풍 '마이삭'은 2일 밤 서귀포 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을 통과할 전망이다. 1일 오후 4시 예보 기준 제주도와 최근접은 서귀포시를 기준으로 할 때 2일 오후 7시 동남동쪽 140km다. 1일 오전 10시 예보 당시보다 1시간 빨라졌고 거리도 10km 가까워졌다. 제주시를 기준으로 하면 2일 오후 8시 동남동쪽 150km 해상이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북상함에 따라 1일 밤부터 제주도 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3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2일 낮부터 3일 새벽 사이에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를 예상했다. 태풍으로 인한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3일 오전 9시까지 100~300mm다. 산지(산간) 등 많은 곳은 400mm 이상이다.

1일 오후 4시 예보 기준 제9호 태풍 '마이삭' 예상 정보. [기상청]
1일 오후 4시 예보 기준 제9호 태풍 '마이삭' 예상 정보. [기상청]

바람도 1일 밤부터 초속 10~16m(시속 35~60km)로 강하게 불기 시작해 2일과 3일 새벽까지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0~50m(시속 108~180km)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바다 역시 2일부터 3일 오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3~12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오는 8일까지가 천문조로 인한 바닷물 높이가 높아지는 기간이어서 2일부터 3일 사이 제주도 해안에 침수 피해 등을 우려했다. 2일 만조 시간을 보면 제주도 북부 제주가 오전 10시 38분과 오후 11시 22분, 남부 서귀포가 오전 9시 41분 및 오후 10시 26분이다. 동부 성산포는 오전 9시 37분과 오후 10시 22분이고 서부 모슬포는 오전 10시 21분 및 오후 11시 8분이다.

기상청은 내일(2일)은 강풍으로 인해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태풍의 위치가 현재 우리나라와 멀리 떨어져 있고 주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이동속도와 강도, 경로 등이 변경될 수 있어 향후 발표되는 태풍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2일 제주 동쪽을 지나는 태풍은 3일 새벽 부산 북쪽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오후 4시 예보 기준 제9호 태풍 '마이삭'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1일 오후 4시 예보 기준 제9호 태풍 '마이삭'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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