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홈페이지 ‘태풍 정보 실시간 전파 채널’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제9호 태풍 '마이삭'(MYSAK) 북상에 따른 대응 태세 강화를 위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태풍 '마이삭'이 2003년 제주를 강타한 태풍 '매미'와 경로가 비슷해 상당한 피해를 우려했다. 당시 태풍 '매미'로 인해 제주에서는 2명이 사망했고 재산 피해만 480억여원에 달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에 따라 도내 하천 범람 우려 지역과 항·포구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풍수해 대응을 위한 수방장비를 점검하는 등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기상특보 발효 시 본부와 각 소방서가 단계별 비상근무에 들어가고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며 인명 구조 및 시설물 안전조치 등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인터넷 홈페이지 '태풍 정보 실시간 전파 채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news/photo/202009/325617_216504_1114.jpg)
또 119종합상황실은 예비 수보대(접수대) 등 11대를 가동하고 최대 120회선까지 신고 접수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본부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실시간 태풍종합상황과 소방 활동 영상을 게재하는 등 '태풍 정보 실시간 전파 채널'을 강화한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강한 비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 침수대비 및 시설물 안전관리 등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태풍 피해로 도민 고통이 가중되지 않도록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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