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민주당 "날치기 통과 민주주의 짓밟아"
민주당 "날치기 통과 민주주의 짓밟아"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12.18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지난 17일 제267회 임시회에서 해군기지 관련 2대 의안을 가결처리한 가운데 민주당 제주도당은 한나라당의 날치기 통과가 제주도민의 최후 보루인 민주주의를 짓밟았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18일 논평을 통해 "제주도민은 한나라당 제주도당, 한나라당 도의원들, 해군기지 추진을 연내에 강행하려던 김태환 제주도정과 그 추정세력에게 민주의식과 자치의식에 중대한 결함이 있음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도가 한나라당의 '날치기 통과' 부속도서로 전락했다"며 "이번 제주도의회의 날치기 사태는 국회에서 미디어법이 한나라당에 의해 날치기 통과되던 당시 발생한 문제들을 그대로 노출시켰다"고 피력했다.

또 "이번 사태로 한나라당은 날치기 통과 정당이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당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민주당 제주도당은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불가피하다는 논리와 의식은 제주도민과 민주주의를 우롱하는 것"이라며 "이사태를 조장하고 방조한 제주도정 역시 그 책임에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명박 정부와 제주도정, 한나라당 제주도당, 한나라당 도의원들에게 절차적 위법행위를 통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동기가 무엇인지 제주도민에게 반드시 답해야 한다"며 "민주당 제주도당은 한나라당 제주도당에 의한 민주주의 사형선고 사태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