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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개방 완전 철회 '투쟁 선포'
쇠고기 개방 완전 철회 '투쟁 선포'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5.12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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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비상대책위, 13일 5명 삭발 등 '투쟁선포식'

미국산 쇠고기 완전개방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드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FTA 저지를 위한 제주도농축산비상대책위원회가 13일 '투쟁선포식'을 갖고 강경투쟁에 나선다.

비상대책위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삭발식 및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 완전개방 철회 및 한미FTA협상안 국회비준 저지입장을 천명한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허창옥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과 한우협회 관계자 등 5명은 삭발식을 갖는다.

비상대책위는 사전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18일 그동안 한미FTA의 선결 조건으로 논란이 됐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농림부 공식 발표 후, 전국이 초상집인 가운데 골프카트를 운전하며 희희낙락해댄 이명박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한미 FTA의 백지화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를 한 목소리를 외치는 국민들을 향해 '정치적 선전선동에 휘말린 어리석은 행동', '한미FTA를 막으면 역사에 죄를 짓는 행위'라며 국민들을 불한당으로 몰아가는 한나라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는 "국민의 지지와 신임을 잃은 허울 뿐인 대통령과 여당은 국민의 심판을 달게 받아야 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며 "나아가 15만 제주농민들은 잘못된 한미FTA협상을 저지하기 위해 조직의 역량을 총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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