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15일 신경제혁명과 관련해, "제주도청 전 국장을 개방직화할 것"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제248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이같은 제안을 했다.
그는 신경제혁명 기본계획과 관련한 질문을 하면서 "이명박 정부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실용주의를 내세우면서 정치인 출신 장관보다는 관련 업무에 전문성과 실무능력이 뛰어나 'CEO'형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정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신경제혁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 국장직을 전문성 가화 및 업무의 효율성 강화차원에서 능력있는 전문가를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개방형 직위형태로 선출해 신경제 혁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후, 김태환 제주지사의 견해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김 지사 "사람만 있으면 하겠다"
이에대해 김태환 제주지사는 답변을 통해 "언제든지 적정한 사람만 있다면 개방형으로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신경제혁명 취지에 맞게 도청 전 실.국장을 개방형으로 할 것을 제안한 장동훈 의원의 질문에 대해, "우리는 언제고 적정한 사람만 있다면 개방형으로 할 의사가 있다"고 말한 후, 그러나 "결국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표출했다.
그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적정한 인격(능력)을 갖추신 분들이 없었다. 현 지식경제국장은 총리실에 근무하던 분을 임용했는데, 훌륭히 일을 잘 하고 있다"며 "우리는 언제고 적정한 사람만 있다면 개방형으로 할 의사가 있다. 결국은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현재 실.국장들도 훌륭하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데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