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제주에 울려퍼진 'NO! 해군기지'
제주에 울려퍼진 'NO! 해군기지'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4.19 14:3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 군사기지반대 도민대책위 등 연합집회
제주도청 앞 1000여명 운집...해군기지 반대 촉구

[종합 = 19일 오후 5시30분]제주 해군기지 건설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주 섬에 울려퍼졌다.

이날 오후 12시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남원읍지역 주민들의 출정식을 시작으로 제주도군사기지반대 도민대책위원회와 연합해 제주도청 앞에서 '해군기지 철회를 위한 도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도민대회는 해군기지 반대 안덕면-남원읍 대책위와 위미1.2.3리 대책위, 제주도군사기지반대 도민대책위원회 등 1000여명이 참석가운데 진행됐다.

'노래패 청춘'의 문화행사를 시작으로 2부에서는 김효상 상임공동대표의 대회사, 위미 2리. 안덕대책위 성명서 발표, 고병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대표의 ‘종교인 평화의 모습’, 위미1리 한미생 해녀의 ‘투쟁연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3부 문화행사에서는 오영순 민요마당, 김수열 시인 시낭송, 최상돈 가수의 노래 공연이 열렸다. 4부 마무리행사로는 한경례 여성농민회 제주시 위원장의 도민 호소문 낭독과 안덕 대책위 양성관씨와 남원읍 대책위 김희순씨 등이 결의문 채택에 나섰다.

김효상 상임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우리는 여전히 해군기지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지길 바란다"며 "하지만 잘못된 길로 제주도민을 끌고 나가려 한다면 우리는 한치도 죄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김태환 도정은 주민이 원하지 않는 일을 목숨을 걸고 반대하는 이 일에 당당히 나서야 한다"며 "특별자치도지사답게 주민의 의견에 먼저 귀기울이고, 주민의 몸부림에 먼저 가슴을 내밀고 그리고 해군기지는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피력했다.

해군기지 철회를 촉구하는 해녀들의 처절한 절규도 제주도청에 메아리쳤다.

자신의 소원을 풀고자 이 자리에 섰다는 위미1리 해녀 한미생 할머니는 투쟁발언을 통해 "저는 이 바다에 15살 때부터 종사했다. 배운것 없고 가진 것 없이 바다만 믿고 살아왔다"며 "고기들이 바다없이 살 수 없고, 솔나무 충들이 솔나무 살 수 없듯이 해녀들은 바다없이 살 수 없다"고 성토했다.

한 할머니는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애원해도 우리의 목소리는 들어주지도 않는다"며 "우리 대에는 모르지만 후대에 가면 해군기지로 인해 제주를 빼앗기고 말 것이다. 너무 억울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해군기지 반대대책위 10여명의 대표단은 김태환 지사와 면담한 자리에서 해군기지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또 반대대책위는 마무리 행사에서 도민 호소문을 통해 "눈물과 가슴 차오르는 절절함으로 호소한다.제주도 해군기지 문제는 단지 오늘날의 문제가 아니"라며 "1937년 이래 이어져 온 군사기지 시도를 청산하고,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비로소 나아갈 수 있는냐 하는 역사적이고도 매우 절박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반대대책위는 "그런 점에서 이 문제 해결의 주체는 바로 유권자 1500명도, 김태환 도지사도 아니"라며 "도민을 홀대하고 우롱하는 국방부 장관도 아니요, 평화의 섬 지정해놓고 군사기지 추진하는 분열적 노무현 정부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반대대책위는 "이의 주체는 바로 우리이며, 우리의 후세"라며 "제주도가 군사기지의 ‘위험’의 땅으로 전락할 것이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거듭날 것이냐 하는 중요한 시간에 도민 여러분이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결의문을 통해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계획이 전면 철회되는 마지막까지 온 도민과 함께 투쟁할 것 ▲제주도민을 유린하는 김태환 도정의 일방적 여론조사계획의 철회를 위해 투쟁할 것 ▲본질을 무시한 왜곡된 경제논리, 안보논리로 군사기지를 옹호하는 그 어떤 세력 또한 반평화, 반도민세력으로 규정하고 분연히 투쟁할 것 ▲해군기지가 어느 지역으로 추진됐든, 결국 나와 우리 제주를 망치는 일임을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연대해 싸울 것을 결의했다.

한편, 이날 도민대회는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됐으며, 행사가 모두 끝난 후 반대대책위는 질서정연하게 현장의 쓰레기를 정리하며 문화시민의 모습을 보여줬다.

 #"고기들이 바다없이 살 수 없듯, 해녀들은 바다없이 살 수 없습니다"

[19일 오후 4시 30분 현재]해군기지 철회를 촉구하는 도민대회가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해녀들의 처절한 절규가 제주도청에 메아리쳤다.

이날 도민대회에서 자신의 소원을 풀고자 이 자리에 섰다는 위미1리 해녀 한미생 할머니는 투쟁발언을 통해 "해군은 갈바람 불면 위미에 한다고 했다가 샛바람 불면 화순에 한다고 한다"며 "벼락이 쳐도 유분수고 해군의 총알이 날아와도 유분수이지"라며 해군의 기지건설 계획을 비난했다.

한 할머니는 "저는 이 바다에 15살 때부터 종사했다. 배운것 없고 가진 것 없이 바다만 믿고 살아왔다"며 "고기들이 바다없이 살 수 없고, 솔나무 충들이 솔나무 살 수 없듯이 해녀들은 바다없이 살 수 없다"고 성토했다.

한 할머니는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애원해도 우리의 목소리는 들어주지도 않는다"며 "우리 대에는 모르지만 후대에 가면 해군기지로 인해 제주를 빼앗기고 말 것이다. 너무 억울하다"고 역설했다.

한 할머니는 "제주도민들이 합심해 제주에 해군기지가 들어설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고병수 대표는 "우리는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여러분과 뜻을 같이 할 것을 결의했다"며 "반대대책위와 고통을 함께하고 항상 곁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표는 "여러분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4.3의 아픈 상처를 잊고 화해와 평화의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제주도는 하느님이 준 천혜의 자연보고다. 정부와 제주도당국은 평화를 불의로 밝으려 할 수록 평화는 반드시 되살아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민대회는 3부 문화행사로 오영순씨의 민요마당이 열리고 있다.

[19일 오후 4시 현재]"우리는 반드시 지켜낼 것입니다. 피를 토해서라도 마을을 지키고 평화의 섬을 지켜 후손들의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반드시 마련할 것입니다."

"우리는 똑똑히 보고 있습니다. 후손들에게 '그때 뭐 했수광?' 이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우리가 짓밟힐 지라도 분명히 후대에 전할 것입니다."

제주도군사기지반대 도민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3시 제주도청 앞에서 안덕면-남원읍 대책위, 위미1.2.3리 대책위와 함께 연합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도민대회에는 해군기지 반대 안덕면-남원읍 대책위와 위미1.2.3리 대책위, 제주도군사기지반대도민대책위원회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노래패 청춘의 문화공연으로 막을 올린 도민대회에서 김효상 상임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우리는 단지 우리를, 우리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만 이 자리에 모인 것이 아니"라며 "수십년 이어져온 군사기지의 위협을 마침내 끝장 내고 새로운 평화의 역사를 만들어가기 위해 평화의 섬을 지정해 준 정부도, 특별자치를 하겠다는 도지사도 믿을길 없어 우리가 스스로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상 공동대표는 "4.13사태와 같은 도민유린을 발판으로 또 다시 기지를 강행하려 한다면, 해군기지 찬반을 넘어 제주의 민심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여전히 해군기지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지길 바란다"며 "하지만 잘못된 길로 제주도민을 끌고 나가려 한다면 우리는 한치도 죄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김태환 도정은 주민이 원하지 않는 일을 목숨을 걸고 반대하는 이 일에 당당히 나서야 한다"며 "특별자치도지사답게 주민의 의견에 먼저 귀기울이고, 주민의 몸부림에 먼저 가슴을 내밀고 그리고 해군기지는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피력했다.

#위미2리 반대대책위 "경제발전 미명하에 주민 짓밟고 있다"  

 이어 위미2리 해군기기지 반대 범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해군기지와 관련 여론조사로 결정하겠다는 김태환 지사의 발표와 관련 "전혀 듣도보도 못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주민의 의사와 생존권은 무시한 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위미2리 반대대책위는 "이는 순박한 안덕면민과 남원읍민들에게 서로 반목하고 싸우라고 강요"라며 "이런 해괴망측한 여론조사 방법은 전국적으로 뿐만 아니라 결국 역사적 웃음거리가 될것"이라고 비난했다.

위미2리 반대대책위는 "한미 FTA와 군사기지 건설로 상처받고 분노하는 지역민과 도민들에게 진정한 마음으로 치료하고 보듬는 자세만이 지사직 상실 위기에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서의 마지막  책임이자 책무"라고 강조했다.

#안덕면 반대대책위 "이단의 로드맵 즉각 철회하라"  
 
안덕면대책위도 이날 도민대회에서 성명을 통해 "지난 2002년 평화를 염원하는 제주도민 절대다수의 반대로 중단되어진 해군기지 건설계획이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의 여건변화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강행되는 군사기지 건설은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주민 분열 또한 그 심각함이 도를 넘어선 상태"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도민의 권익보호와 평화의섬 제주의 미래를 위하여 긍정적 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할 제주특별자치도가 주민의견과 생존권은 아랑곳하지 않고, 군사기지건설과 관련하여 밀실, 독단 그리고 과도한 태도로 도정을 추진함에 따라 주민들의 삶의 의지는 상실되고, 제주미래의 희망날개는 심각하게 상처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 오후 4시 30분, 김 지사-해군기지 반대측 간담회

한편 해군기지 반대측 대표단은 오후 4시 30분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해군기지 반대측 대표단은 지난 13일 제주도청 항의방문 때 폭력 연행된 사태에 대해 항의하고  해군기지 철회에 대한 입장을 재촉구할 계획이다.

# 제주 해군기지 철회를 위한 도민대회 열려

[3시 10분 현재]해군기지 철회를 위한 도민대회가 조금 전인 19일 오후 3시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도민대회에는 해군기지 반대 안덕면-남원읍 대책위와 위미1.2.3리 대책위, 제주도군사기지반대도민대책위원회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인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제주도청 정문 주변과 집회장 주변에는 경찰 병력 1000여명이 동원됐다.

이날 도민대회는 '노래패 청춘'의 문화행사를 시작으로 2부에서는 김효상 상임공동대표의 대회사, 위미 2리. 안덕대책위 성명서 발표, 고병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대표의 ‘종교인 평화의 모습’, 위미1리 한미생 해녀의 ‘투쟁연설’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해군기지 철회 도민대회 '긴장감 고조'

[19일 오후 2시30분 현재]첨예한 찬반 갈등으로 제주사회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논란. 19일 '해군기지 철회를 위한 도민대회'를 앞두고 제주도청 주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제주도군사기지반대 도민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3시 제주도청 앞에서 안덕면-남원읍 대책위, 위미1.2.3리 대책위와 함께 연합집회를 개최한다.

현재 이 시각 제주도청 주변에 경찰 병력이 집결하고 있으며, 반대대책위도 도청 앞 정문에 무대를 설치하는 등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도청 주변에는 지역 반대대책위 주민들이 속속들이 집결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해군기지 반대측 1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오후 6시까지 문화공연과 대책위별 성명서 발표, 종교인 말씀, 해녀 발언 등 순으로 진행된다.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경찰도 전경 10개 중대 약 10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할 예정이다.

도민대회는 '노래패 청춘'의 문화행사를 시작으로 2부에서는 김효상 상임공동대표의 대회사, 위미 2리. 안덕대책위 성명서 발표, 고병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대표의 ‘종교인 평화의 모습’, 위미1리 한미생 해녀의 ‘투쟁연설’이 전개된다.

또 3부 문화행사에서는 오영순 민요마당, 김수열 시인 시낭송, 최상돈 가수의 노래 공연 등이 있다.

마무리행사로는 한경례 여성농민회 제주시 위원장의 도민 호소문 낭독과 안덕 대책위 양성관씨와 남원읍 대책위 김희순씨 등이 결의문 채택에 나선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일자리 좀 늘려보자...제발 2007-04-21 09:09:59
제대로 된 일자리 좀 늘려보자...반대만 하지말고...해군기지라도 들어오면 짠밥 부식도
댈수 있고, 그 안에서 분식점도 차리고, 군무원도 할 수 있고, 군인들이 제주도에서 돈도 쓰고(병들 월급이 20만원까지 오른다는 데...)...난 해군기지가 돈으로 밖에 안보이는 데...세상을 보는 사람들의 눈은 모두 다 다른가봐...그나저나 빨리 끝나야 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