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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 폭행당해
제주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 폭행당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5.14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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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2공항 주제 토론회 끝내던 중 계란 투척 후 주먹 휘둘러
후보측 “명백한 정치 테러” … 성산읍 반대대책위, 긴급회의 소집
제주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를 마치던 중 방청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원희룡 예비후보가 눈을 감고 있다. 사진 오른쪽으로 방청객이 던진 계란의 흔적이 보인다. ⓒ 미디어제주
제주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를 마치던 중 방청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원희룡 예비후보가 눈을 감고 있다. 사진 오른쪽으로 방청객이 던진 계란의 흔적이 보인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지사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처음 토론회를 가진 자리에서 원희룡 예비후보가 한 방청객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14일 오후 3시부터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제2공항 문제를 주제로 열린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후보별 마무리 발언이 끝나고 사회자가 토론회를 마치려던 중인 5시께 방청객 중 한 명이 계란을 던지고 무대에 올라가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를 폭행한 것.

특히 이 과정에서 이 방청객은 원 후보측의 보좌진이 이를 제지하자 흉기로 자신의 왼쪽 팔뚝을 찔러 자해하기도 했다.

이 방청객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을 옮겨졌고, 원 지사와 보좌진들은 출동한 경찰에 사건 경위를 간략히 진술한 뒤 병원으로 원 지사를 옮겼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 현장에서 흉기를 수습하고 주최측과 원 후보, 보좌진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원 후보를 공격한 이 방청객은 제2공항 반대 투쟁 과정에서 도청 앞에서 40일이 넘도록 단식까지 했던 성산읍 반대대책위의 김 모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원 후보측은 이날 상황에 대해 “범인이 흉기를 들고 난입 계란을 투척한 뒤 얼굴을 두 차례 가격했고 보좌진이 이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자해 쇼를 벌인 명백한 정치 테러”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대대책위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그 사람이 토론회 장소에 왔는지도 모르고 있었다”면서 대책위와 무관한 개인 돌발행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책위는 현재 긴급 회의를 소집,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사건이 선거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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