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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구 100만” vs “실체부터 밝혀라”
“경제 인구 100만” vs “실체부터 밝혀라”
  • 미디어제주
  • 승인 2007.03.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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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연합청년회, 3일 해군기지 찬.반 설명회

서귀포시 연합청년회는 3일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 대의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인재양성을 위한 리더쉽 연수’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에서 강영석 제주사랑실천연대 상임대표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하와이나 오키나와, 괌, 상하이 등에도 해군기지가 있다”면서 “해군기지가 관광객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제주도가 발전하려면 경제인구가 100만은 돼야 한다”며 “해군기지가 들어설 경우 인구유입효과와 더불어 공사비 등 상당액이 지역경제로 유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고유기 군사기지반대대책위 집행위원장은 “군사기지는 한번 들어오면 나가지 않을 뿐 아니라 계속 확장될 우려가 높다”면서 “특히 제주해군기지인 경우 동해와는 달리 항공모함, 항공전단, 잠수함전대, 육상지원전대 등을 갖춘 군사요새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고 집행위원장은 이어 “해군측은 해군기지의 현재 구상하고 있는 해군기지의 명확한 실체를 밝히고 국가안보상 필요할 경우 도민들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경제분야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8~10만평 면적이 매립되는 만큼 이에 따른 환경분야 등에 대한 토론과 조사과정을 먼저 거쳐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해군기지 찬·반 설명회 이외에 김동완 교수의 ‘의전 및 회의진행법’에 대한 강의 및 김형수 서귀포시장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한편 참가자들은 4일 서귀포내항에서 서귀포해양파출소, 서귀포소방서, 중문스킨스쿠버봉사회, 고운환경감시단 등과 함께 청정바다를 살리기 위한 자연정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서귀포신문=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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