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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신례2리, 대화 시도 무산
해군·신례2리, 대화 시도 무산
  • 미디어제주
  • 승인 2007.02.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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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도 없는 것으로 판단” vs “대화 응해야 할 것 아니냐”

신례2리 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회가 해군측에 기초조사 등과 관련, 대화를 시도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신례2리 반대대책위는 16일 오후 1시 리사무소에서 제주해군기지 사업준비단 김동문 대령과 만남을 가졌지만, 10여분간 실랑이만 벌이며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다.

이날 김 대령은 비공식적인 만남을 위해 리사무소를 방문했지만, 신례2리 대책위원회가 이번 만남을 언론에 공개한 것 등을 이유로 대화를 거부했다.
 
이에 신례2리 반대대책위 관계자들은 김 대령이 리사무소를 떠나려 하자 이를 저지하면서 약간의 실랑이가 벌어졌으며, 김 대령이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김 대령은 “자연스러운 대화가 어려운 억압적인 분위기와 이번 만남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신례2리 반대대책위가 대화 의도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일에 대해서는 신례2리 반대대책위에 공식사과을 요구할 것이며, 이후 공식적인 만남요청이 있으면 그런 자리를 마련해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례2리 반대대책위는 “먼저 만남을 갖겠다고 해서 자리를 마련했는데 이제 와서 대화를 거부해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숨길 게 없다면 언론공개를 떠나서 대화에 응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응수했다.

<서귀포신문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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