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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총파업으로 언론장악 시도에 맞설것"
"강화된 총파업으로 언론장악 시도에 맞설것"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1.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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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7대 언론악법 저지' 총파업 8일째

한나라당의 언론법안 저지를 위한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이하 언론노조)의 총파업도  8일째 이어지고 있다.

새해를 맞은 2일 오전 11시. 제주 한나라당 제주도당 건물 입구에서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제주MBC 노조와 지난해 12월 30일과 31일 제작거부 투쟁을 벌인 제주CBS 노조, 제주지역언론노조협의회, 제주도기자협회, 민주노총제주본부,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관계자 등이 한 곳에 모여, 또 한번 총파업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제주언론노조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새해가 밝았지만,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언론장악 7대 악법의 강행처리 시도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7대 언론악법을 거둬들이고 언론장악 포기를 선언할 때까지 가열한 투쟁으로 싸울 것"이라고 결의했다.

제주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의 언론법안에 대해 "언론장악 7대 악법은 재벌과 조중동 족벌신문에게 모든 방송을 넘겨주겠다는 것"이라며 "신문지원 기관들을 통폐합해서 군소 신문과 지역 신문의 생사여탈권을 정부의 손아귀에 틀어쥐겠다는 것이고 인터넷에서는 자신들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을 가혹하게 처벌해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한층 강화된 총파업으로 언론자악 시도에 맞설것을 천명했다.

제주언론노조는 "정부여당은 여전히 언론장악 7대 악법을 날치기로 강행 처리하려 하고 있다"며 "언론을 지키는 것은 모든 이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는 것임을 명심하고 언론 노동자 모두는 오직 언론 주권자 국민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만일 이명박 한나라당이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이라는 날치기로 언론장악 7대 악법을 날치기 강해 처리할 경우, 우리는 곧바로 정권퇴진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며 "우리의 마지막 경고를 무시할 경우,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끝내 파국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제주시 오일시장 일대에서 '언론장악 7대 악법 저지' 선전전을 진행해 제주도민들에게 한나라당의 언론법안의 부당함을 알릴 예정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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