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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악법 날치기땐 정권퇴진 투쟁"
"언론악법 날치기땐 정권퇴진 투쟁"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12.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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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MBC노조, 1박 2일 상경투쟁 돌입

한나라당의 언론법안 저지를 위해 5일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제주지부(이하 제주MBC 노조)가 30일 1박 2일 상경투쟁에 돌입했다.

특히, 이들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으로 언론법안을 강행 처리할 경우, 이명박 정권의 퇴진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파업의 강도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MBC노조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대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제주MBC노조는 "한나라당은 재벌과 족벌신문에게 방송을 넘겨서 영원한 자기들만의 왕국을 건설하겠다는 야욕을 끝내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만일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라는 날치기로 언론장악 7대 악법을 날치기 강행처리할 경우, 우리는 곧바로 이명박 정권의 퇴진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제주MBC노조는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나라의 주인인 주인인 국민 여론을 무시한 채, 전횡과 독재를 일삼았던 역대 정권의 종말은 이미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다"며 "우리의 마지막 경고를 무시할 경우,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끝내 파국을 면하지 못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천명했다.

한편, 제주MBC노조에 이어 제주CBS 노조도 30일과 31일 이틀동안  '7대 언론악법' 저지를 위해 제작거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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