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제주CBS 노조, 언론악법 맞서 거리투쟁
제주CBS 노조, 언론악법 맞서 거리투쟁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12.30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CBS 노동조합이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전국언론노조 제주CBS 지회(지회장 이인)는 30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거리선전전을 갖고 7대 언론악법 저지에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제주CBS 노조는 언론악법 관련 유인물 500 여 부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방송법과 신문법 개악을 통해 방송을 통째로 재벌과 보수 신문에 넘겨주려 한다"는 점을 집중 홍보했다.

조합원들은 또 "결국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보도 체계를 구축해 정권유지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언론자유를 지키는데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제주CBS 노조는 사옥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7대 언론악법을 포기할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조합원들은 "언론장악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당당한 투쟁에 나서고 ‘방송을 멈춰 방송을 지켜낸다’는 신념으로 후안무치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맞설 것"을 결의했다.

한편, 제주CBS 노조는 30일 0시부터 방송 송출요원과 최소 주조정실 근무 조합원을 제외한 모든 조합원들이 방송 진행과 제작을 거부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31일까지 이틀동안 언론악법 관련 보도를 제외한 일체의 보도와 취재를 거부하고 모든 방송 진행과 제작 일선에서 빠지는 총파업 투쟁을 벌이게 된다. <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