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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노조, 30일. 31일 전면 제작거부
제주CBS 노조, 30일. 31일 전면 제작거부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12.2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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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노조가 30일과 31일 이틀동안 일체의 방송 제작을 거부한다.

전국언론노조 산하 제주CBS 지회(지회장 이인)는 '7대 언론악법' 저지를 위해 30일(화) 0시부터 31일(수) 20시까지 제작거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방송사 송출요원과 최소 주조정실 근무 조합원을 제외하고 모든 제주CBS 조합원들이 방송 진행과 제작 일선에서 빠진다.


특히 지역 로컬 프로그램인 ‘시사포커스 제주’와 ‘당신을 향한 노래’를 진행하는 김영미 PD와 박혜진 아나운서도 방송을 거부하고 파업 투쟁에 동참한다.


또 기자들도 언론악법 관련 보도를 제외한 일체의 보도와 취재를 거부하기로 했다.


제주CBS 이인 지회장은 “방송 제작거부로 로컬 프로그램의 결방이나 차질은 불가피하겠지만 이명박 정권으로부터 언론의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 지회장은 또 “7대 언론악법은 재벌 등에 방송을 통째로 넘기겠다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방송을 손아귀에 넣어 정권유지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몸부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회장은 이와 함께 “제주CBS 노조는 앞으로도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방송장악 음모에 맞서 상경 투쟁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저지해 내겠다”며 “언론 노동자 모두가 지금은 저항할 때”라고 강조했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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