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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도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 … 1일 하루 4명 확진
12월에도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 … 1일 하루 4명 확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2.01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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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번 확진자에 이어 오후 8시 전후로 83‧84‧85번째 확진자 잇따라 발생
‘제주 한 달 살기’ 중 확진 1명, 진주 이‧통장단 관련 확진자와 접촉 2명
제주에서 12월 1일 하루에만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제주에서 12월 1일 하루에만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지역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12월 들어서도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12월 첫날인 1일 하루에만 제주 지역에서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오후 1시36분께 인천에서 온 관광객이 82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후 8시를 전후해 83번‧84번·85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제주 83번째 확진자 A씨는 ‘제주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제주에서 지내던 중 코로나19 관련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체를 채취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일 오전 11시 40분께 서귀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같은 날 오후 7시 50분경 확진됐다.

A씨는 현재 발열, 오한 등 증상을 보이고 있어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또 제주 84번 확진자 B씨와 85번 확진자 C씨는 경남 진주시 이·통장 회장단 관련 제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진주 이‧통장단 관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B씨와 C씨는 각각 제주 74번, 73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두 명은 모두 최초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검사를 받았을 때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를 하던 중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1일 다시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B씨는 고열 증상이 나타나 오후 2시 10분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오후 7시 50분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고 C씨도 37.8도의 발열 증상을 보여 1일 오전 10시 20분 서귀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당일 오후 8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에, C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다.

여기에다 이날 오후 7시30분께에는 경기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D씨가 제주를 다녀간 사실이 통보되기도 했다.

경기지역 보건소에 따르면 D씨는 지난 11월 30일 검체를 채취,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38도의 고열과 근육통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의 정확한 이동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각각의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CCTV를 분석하는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들과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역학조사가 완료된 후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1판)’에 따라 공개 가능한 동선을 목록 형태로 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에서 하루에 확진자 4명이 나온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여름 휴가철인 지난 8월 24일 수도권발 확진자 4명이 나왔고, 8월 29일 소규모 집담 감염이 이어졌던 온천 방문 이력자 2명과 수도권 접촉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95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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