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 확‧포장 사업 제주 제2공항 재앙의 서막”
“비자림로 확‧포장 사업 제주 제2공항 재앙의 서막”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8.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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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사람들‧노동당‧정의당‧제주녹색당 등 10일 회견
“원희룡 지사 뽑은 제주도민까지 한패거리 비난 감수”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삼나무 숲 훼손 논란을 낳고 있는 제주시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반대에 도내 환경단체와 정당들까지 나섰다.

곶자왈사람들, 노동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은 10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폐기를 주장했다.

곶자왈사람들, 노동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곶자왈사람들, 노동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들은 회견에서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대천~송당) 약 2.94km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히는 확‧포장 공사가 공분을 사는 이유는 제주만의 자연 경관이 파괴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터넷 뉴스 댓글은 물론 SNS상에 제주도지사는 물론 그런 도지사를 뽑은 제주도민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까지 난무한다”며 “도민들이 한패거리로 비난을 감수해야 할 만큼 이번 공사가 준 충격이 크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해 ‘제주 제2공항 재앙의 서막’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제주도가 지난 8일 내놓은 해명자료에서 ‘확‧포장 공사는 매년 증가하는 관광객과 성산읍 지역 및 성산항 농수산물 수송을 원활히 하기 위해 교통량이 많은 구간인 대천~송당간 2.9km 구간을 우선 확‧포장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제2공항 건설이 가시화되면 국가지원지방도(번영로) 노선 중 대천~표선 구간을 대천~송당~금백조로로 경과지를 변경, 송당~수산간 4차로로 확‧포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부분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제주 제2공항이 가시화되면 지금의 도로 확‧포장 공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지역의 도로를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이라며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는 제2공항이 가져올 재앙의 서막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에 따라 “제주도는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제주도의회는 공사 진행 과정에서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로 진실을 밝혀내라”고 요구했다.

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 제2공항과 관련된 모든 사업의 추진을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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