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 최종판결이 '전원합의부'로 넘어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대법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제주참여환경연대와 제주여민회,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일(28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대법원 정문 앞에서 김태환 지사 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대법원 판결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 제주는 최근 수해 문제 등 각종 중차대한 현안으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하지만 대법원에 계류 중인 제주도지사의 선거법 위반 혐의 문제로 도정이 표류하고 있다는 도민사회의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대법원은 판결시한을 훨씬 넘기면서까지 이의 판결을 미루는가 하면, 이와 관련 정치적 로비의혹까지 세간에 회자되는 실정"이라며 김 지사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엄정하고도 조속한 판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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