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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근본적 결함 없다는 검토위 결론 나왔다” 발언 물의
원희룡 “근본적 결함 없다는 검토위 결론 나왔다” 발언 물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2.27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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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반대 범도민행동 “권고안 시작도 못했는데 결론 나왔다고?”
원 지사 겨냥 “뻔뻔한 거짓말의 정치로 도민들 기만하지 말라” 성토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가 국토교통부의 반대로 활동기간 연장이 무산된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 방송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은 27일 논평을 통해 전날 모 방송국의 신년 대담에서 원희룡 지사가 근본적인 결함이 없다는 검토위 결론이 내려졌다고 발언한 대목을 문제삼고 나섰다.

원 지사가 해당 방송국과의 신년 대담에서 “근본적인 결함이 있는게 아니라는 검토위원회 결론이 나왔는데 이걸 언제까지 늦출 것이냐”고 하면서 새해에는 제2공항 착공을 위한 제반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는 발언했다는 것이다.

원희룡 지사가 지난 26일 모 방송국과의 신년 대담에서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의 결론이 나왔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사진은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하는 원 지사의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지난 26일 모 방송국과의 신년 대담에서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의 결론이 나왔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사진은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하는 원 지사의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 지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범도민행동은 “거짓말일 뿐 아니라 제주사회의 가장 큰 갈등 현안인 제2공항 문제에 대해 제주도의 수장으로서 너무나 경솔하고 부적절하다”고 성토했다.

우선 범도민행동은 ‘검토위 결론이 나왔다’는 원 지사의 말이 명백한 거짓말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는 국토부가 활동기간 2개월 연장을 거부, 강제 종료시켰고 결론은 나오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범도민행동은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어제 방송 인터뷰를 통해 거짓말과 뻔뻔한 화술로 또다시 도민들을 기만했다”면서 검토위가 지난 13일 국토부의 일방적인 활동 연장 거부에 따라 강제 종료된 것이며, 즉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활동이 종료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했다.

애초 국토부와 합의했던 도민여론 수렴은 단 한 차례 설명회 뿐이었고, 최종 결론으로 제출하기로 한 권고안 작성은 시작도 못해봤다고 원 지사의 발언 내용을 정면 반박했다.

원 지사가 임기 내에 공공의료 훼손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기우였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할 것이며, 반대의 결과가 나올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도 “모든 책임을 다 지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범도민행동은 “한나라당 사무총장 시절의 발언이 떠오르는 데자뷰”라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원 지사가 이명박 정권 당시 ‘4대강 사업으로 수질이 악화되면 정권을 내놓겠다’는 발언을 상기시킨 것이다.

이에 대해 범도민행동은 “본인이 대통령도 아닌데 정권을 내놓느니 마니 하는 무책임한 기만적인 말로 대중을 우롱했었다”면서 “영리병원에 대해 본인이 무슨 책임을 어떻게 지겠다는 거냐. 민·형사상 책임을 지겠다는 말도 아닌 아무런 의미 없는 수사에 불과하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범도민행동은 이를 두고 “원 지사의 반복되는 거짓말 정치를 보면 ‘대중은 거짓말을 처음에는 부정하고 그 다음엔 의심하지만 되풀이하면 결국 믿게 된다’는 괴벨스가 떠오른다”며 “원 지사의 반복적인 거짓말이 의도적이고 정치 수단이라는 것”이라고 거듭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범도민행동은 “원 지사의 화려한 거짓말 정치는 국토부와 함께 몰락할 것”이라며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길 수 없다. 도민 공론을 손바닥 뒤집듯 엎어버리는 원 지사의 거짓말 정치가 언제까지나 도민들을 현혹시키지는 못할 것이며, 뻔뻔함과 거짓말의 정치 종말은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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