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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외자유치 실적 과대포장 심해"
[국정감사] "외자유치 실적 과대포장 심해"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10.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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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외자유치 실적이 과대포장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은 제주도와 JDC로부터 받은 외자유치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자유치 실적이 과대포장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06년 후반기부터 2009년 상반기까지 3년동안의 외자유치 현황 자료를 보면 2006년 (주)타갈더가 투자한 컨벤션앵커호텔사업을 비롯해 총 10건에 투자규모가 2조 7168억원에 달한다"면서 "그러나 이 금액은 외자유치가 아니라 총사업규모를 뜻할 뿐 외자를 유치한 것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총사업비에 외자가 아닌 국내자본도 상당부분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KOTRA에서 받은 외국인 투자실적에 의하면 같은 기간 외국인 직접투자신고는 4억 1221만 달러(약 4800억원)이며 실제 도착한 금액은 318만 달러(약 370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이 기간 전국의 신고금액 대비 도착금액 비율은 69.9%인데 비해 제주도는 7.7%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피력했다.

유 의원은 "외자유치가 가장 절실한 제주도가 짧은 기간동안 많은 성과를 낸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제주특별자치도의 투자여건과 각종 규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제주도의 당면과제"라고 제언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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