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악법 부정투표 원천무효 투쟁' 결의문 채택
6월 임시국회에서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처리과정에서 대리투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제주도당은 27일 "언론악법 부정투표 원천무효 쟁취를 위해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언론악법 부정투표 원천무효 투쟁' 결의문을 통해 "한나라당은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의회 민주주의를 난폭하게 유린하는 폭거를 저질렀다"며 "저들의 만행으로 국회는 존립의 이유가 위협받게 되었으며, 언론의 자유는 말살됐다"고 통탄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날치기 처리에 급급해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리투표'를 저질렀으며, 그러고도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재투표까지 벌이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며 "때문에 방송법 수정안 재투표는 중대한 법적 하자로서 명백히 당연 무효"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결의문에서 "표결부정과 대리투표로 불법 날치기된 언론악법은 원천무효라며 MB언론악법의 원천무효를 쟁취하고 언론의 자유와 공정, 여론의 다양성을 수호하기 위하여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무도한 이명박.한나라당 정권과 그 하수인으로 전락한 김형오 국회의장에 의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의회주의는 질식당하고 있다"며 "우리는 저들의 반민주적 폭거에 맞서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그 날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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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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