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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회비 회원들, 선관위 공정성 훼손했다"
"추가회비 회원들, 선관위 공정성 훼손했다"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2.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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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홍익 회장, 제주상의 회장선거 사태 불쾌감 표시

문홍익 제주상공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제20대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선거 선거권 부여여부를 놓고 제주상공회의소 선거관리위원회와 추가납부 회원사 회원들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문 회장은 27일 성명을 내고 "최근 제주상의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을 두고 특정인을 지지하며 추가회비를 납부 회원들은 '특정후보의 입맛에 맞게 강제로 조정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직 회장의 거수기로 또는 대변인으로 전락했다'는 등의 과격한 표현과 감정섞인 언사로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성을 정면에서 훼손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문 회장은 "총 7인으로 구성된 제주상공회의소 선거관리위원들은 모두가 신의와 명예, 중립을 최우선 덕목으로 여기는 분들로 높은 교양과 학식을 지닌 사람들"이라며 "그런데 이러한 결정에 반발해서 최근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하고 중앙 부처에 불복하는 민원 신청서를 제출하는 행위는 제주상공회의소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선거관리위원회의 명예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오히려 스스로의 자존심을 추락시킨 처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상대후보측을 겨냥해 "오로지 선거권 확보를 염두에 두고 비도덕적이고 비양심적 행위를 일삼는 행태가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상대후보측에서 얘기한 '상공회의소 변화의 주체가 되고자 하는 회원사 각자의 의지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라는 표현이야말로 마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처사와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회장은 "오는 3월 실시되는 제20대 제주상공회의소 의원 및 특별  의원과 회장 선거에 따른 일련의 사태를 바라보며 참으 로 안타깝고 서글픈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이번 선거가 혼탁으로 몰아가고 과열화를 조장하는 자가 누가인지, 그리고 이번 선거를 통해 비도덕적이고 비양심적인 행위에 대해 명백하게 진위를 가리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추가납부 회원사 회원 242명은 지난 24일 오후 제주지방법원에 "선관위가 추가회비 납부액 제한을 통해 우리에게 부여된 선거권을 억지로 제한하려 하고 있다. 선거권을 조정해야 한다"며 제주상공회의소를 상대로 '선거권 임시 확인 등 가처분'을 신청해 결과가 주목된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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