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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탁 대표 "공동합의문은 시간끌기용 술책에 불과"
현승탁 대표 "공동합의문은 시간끌기용 술책에 불과"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2.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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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0일 제20대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 중 한명인 문홍익 제주상의 회장이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억원대 회비 대납 의혹을 제기하자, 또다른 출마 예정자인 현승탁 주식회사 한라산 대표는 이날  '도민들께 드리는 인사말'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현승탁 대표는 우선 문 회장이 제기한 회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상의 선거권은 회원이 납부하는 회비의 액수에 따라 최고 40개의 선거권을 부여하는 차등선거 방식으로 진행된다"면서 "제주상의 정관 제13조에 의거 이번 다수의 회원사가 추가 회비를 납부하면서까지 제주상의의 변화의 주체가 되고자 하는 의지에 놀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합의문' 파기와 관련해서는 "문 회장은 공동합의문 서명이 끝나자마자 자기에게 유리한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곧바로 대한상의를 방문하는 등 일련의 비상식적.부도덕한 행태를 보였다"면서 "결국 순수하고 공정하게 이행돼야 할 합의서 정신이 '시간끌기용'에 불과한 술책으로 이용됐음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현 대표는 이어 하반기 신입 상의회원들에 대한 투표권 부여문제에 대해 "선거권 문제는 제주상의 정관과 대한상의가 정한 표준정관에 의해 전국 71개 각 지방상의가 현재 행하고 있는 그대로 시행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고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현 대표는 "특히 대한상의가 지난해 11월 11일 전국 지방상의 선거실무자회의에서 2008년 하반기에 가입한 의무가입업체에게도 선거권이 있다는 지침을 무시하고 문 회장은 자신에게 유리한 해석을 이끌어 내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 대표는 "더 이상 제주상의의 내부문제가 더욱 확대돼 비춰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체의 대응은 자제하겠다"며 "제주상의가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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