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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도당, 강경흠 성매매 의혹에 "송구스럽다" 공식사과
민주당 제주도당, 강경흠 성매매 의혹에 "송구스럽다" 공식사과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7.13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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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3일 오전 입장문 내고 "많은 분들에게 심려"
강경흠 의원은 제명 처리..."업소 출입만으로도 품위 손상"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강경흠 제주도의원의 불법 성매매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3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최근 강경흠 제주도의회 의원이 불미스러운 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며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강경흠 의원은 현재 불법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다. 제주시 제주항 인근의 한 단란주점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4개월간 불법 성매매가 이뤄졌는데, 경찰 수사 과정에서 강 의원이 이 업소를 출입한 정황이 나타난 것이다. 해당 업소의 결제 내역에 강경흠 의원의 이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해당 업소에서의 성매매는 부인하고 있다. 해당 업소를 출입을 했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제 내역도 “술값을 낸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강 의원의 혐의가 아직 완전히 확인된 상황은 아니지만 민주당 제주도당에서는 강 의원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범죄의 유무를 떠나 해당 업소를 출입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도민사회 분위기에 반하는 심각한 품위 손상을 가져왔다”는 것이 제명의 주요 이유다.

민주당은 이와 같은 제명 이후에도 이번 입장문을 통해 “공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이번 사태를 뼈를 깎는 자성과 반성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출직공직자를 비롯해 당직자, 당원 등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비위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거듭 “불미스러운 일로 도민과 당원 여러분에게 실망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주와 도민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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