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오라관광단지 조건 부족·동물테마파크는 부정적”
원희룡 “오라관광단지 조건 부족·동물테마파크는 부정적”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10.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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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청정 제주 송악선언’ 통해 “난개발 마침표” 밝혀
녹지병원 소송 대응 헬스케어타운 공공의료·연구 전환
비자림로 환경저감 대책·환경보전기여금 도입 추진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 경관 사유화를 막고 난개발 우려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25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앞에서 '청정 제주 송악선언'을 내놨다.

원 지사는 선언을 통해 "아직 남아 있는 난개발 우려를 오늘로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다. 우선 자연경관을 해치는 개발을 금지해 경관 사유화가 우려를 막겠다고 했다. 그 예로 송악산과 중문 주상절리를 들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5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앞에서 ‘청정 제주 송악선언’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5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앞에서 ‘청정 제주 송악선언’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또 "대규모 투자는 자본의 신뢰도와 사업 내용의 충실성을 엄격하게 심사하겠다"고 피력했다. 오라관광단지의 경우 "제시된 사업 내용과 투자로는 제주도의 개발사업심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 제기된 생태계 교란과 인수공통감염병 우려를 고려, 매우 신중하게 살펴야할 문제"라고 부정적이 입장을 보였다. 비자림로 확장은 추진하되 법정보호종 보호와 환경저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모든 투자와 개발이 반드시 제주의 미래 가치에 기여해야 한다"며 "녹지국제병원 소송에 적극 대응, (서귀포시 소재) 헬스케어타운 본래 목적에 맞는 공공의료와 연구개발단지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제주 환경보전 강화를 위한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추진도 약속했다.

원 지사는 "제주의 자연이 지금 세대만의 것이 아니다"며 "다음 세대도 제주의 자연과 안전하게 공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제주도민과 국민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의 권리를 위해 청정 제주를 지키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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