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송악산 선언’ 구체적인 이행 방안 제시해야”
“원희룡 지사 ‘송악산 선언’ 구체적인 이행 방안 제시해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10.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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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26일 논평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원희룡 제주특자치도지사가 지난 25일 내놓은 이른바 '난개발 방지 송악산 선언'과 관련 구체적인 이행방안 제시를 요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6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지사의 이번 선언에 대해 "당연한 조치이며 제주도정의 핵심 구호인 청정과 공존에 부합하는 결정"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이런 당연한 결정이 오랜 시간 도민사회의 갈등과 우려를 낳다 이제야 명확한 결론에 다다르게 된 점에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선언에는 제주도정의 과거 개발 행보에 대한 명확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없어 '송악산 선언'을 액면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체적인 밑그림만 제시했을 뿐 이행과 구체적인 방안이 담겨 있지 않아 '말 뿐인 선언'에 그치지 않을 지 걱정스럽다"고 피력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언이 제주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나름대로 짚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난개발로 홍역을 치러온 제주 사회에도 나름의 청신호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 지사는 이번 선언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확실한 방안으로 도민사회의 의견을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제주도에 진정한 청정과 공존이 깃들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원 지사는 지난 25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앞에서 '송악산 선언'을 하며 "지금의 제주도민과 국민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의 권리를 위해 청정 제주를 지키겠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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