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파업 보름째 제주도개발공사, 정상화 수순 밟나
노조 파업 보름째 제주도개발공사, 정상화 수순 밟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1.12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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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공사 노사 단체협약안 잠정 합의 … 13일 단체협약 체결식 예정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시작된 제주도개발공사 노조의 파업이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파업 중인 제주도개발공사 노조원들이 지난 2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정문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 © 미디어제주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시작된 제주도개발공사 노조의 파업이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파업 중인 제주도개발공사 노조원들이 지난 2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정문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해 12월 27일 시작된 제주도개발공사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보름 가까이 가동이 중단된 삼다수 공장이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개발공사 노조와 사측은 지난 10일 기존 단체협약 166개조항 중 13개 조항을 수정하고 명절 상여금 120% 지급과 성과장려금 180% 지급 신설 등 3개 조항을 삭제한 163개 조항의 단체협약안을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조는 12일 오후 열린 노조 대의원회의에서 이같은 단체협약 체결의 건을 의결했고, 13일 사측 대표와 단체협약 체결식을 갖는다.

단체협약이 원만하게 체결될 경우 이르면 14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개발공사 노조는 지난해 7월부터 8차례에 걸쳐 진행된 실무교섭에서 합의된 사항을 사측이 번복한 데 강력 반발하면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행위를 의결, 경영진 사퇴를 요구하면서 파업에 돌입했다.

이후 오경수 사장은 노조 파업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면서 사의를 표명했고 제주도는 오 사장의 사직서를 곧바로 수리, 이후 이경호 기획총괄이사가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노조와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한편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 1995년 설립된 후 24년간 무노조 경영을 유지해왔으나 지난 2018년 10월 발생한 삼다수공장 사망 사고를 계기로 지난해 2월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노조에는 개발공사 전체 직원 750여명 가운데 610여명이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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