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2009년 2월 제주서 20대 여성 보육교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8일 박모(49)씨를 강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2009년 2월 1일 오전 실종돼 같은 달 8일 제주시 애월읍 고내봉 인근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모(당시 27세‧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2009년 2월 1일 오전 3시 8분께 제주시 용담동에서 이씨를 태우고 가다 강간하려다 저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을 넘겨받은 제주지방검찰청은 박씨에 대한 기소 여부를 내달 17일까지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박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으며 변호사를 선임,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