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제주 女 보육교사 살해 혐의 피의자 ‘범인’ 확신”
“2009년 제주 女 보육교사 살해 혐의 피의자 ‘범인’ 확신”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2.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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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 “지난 8월 보고서 읽을 때부터”
“재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간접증거가 너무나 명백하다”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이상철 제주지방경찰청장이 2009년 제주서 발생한 여성 보육교사 살인 사건과 관련, 최근 구속된 피의자의 범행을 확신했다.

이상철 청장은 24일 청장실에서 기자단 간사들과 만나 지난 7월 30일 부임 이후 지금까지의 소회를 피력했다.

이상철 제주지방경찰청장이 24일 청장실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상철 제주지방경찰청장이 24일 청장실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현안으로 자치경찰제 확대, 도민 치안만족도, 2009년 2월 발생한 20대 여성 보육교사 살해 혐의 피의자 구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여성 보육교사 살인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된 피의자 박모(49)씨에 대해서는 '범인'이 확실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제주경찰은 지난 5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당시 법원이 '구속해야하는 범죄 혐의 소명 부족'을 이유로 기각됐고 7개월 가량의 보강 작업을 거쳐 이달 18일 재신청, 21일 발부 받았다.

이 청장은 박씨의 구속 상황에 대한 물음에 "지난 8월 100쪽이 넘는 보고서를 읽을 당시부터 (범인임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속영장실질심사 당시) 검사도 통상적인 보고가 아닌 PPT를 준비하는 등 (박씨의 구속영장 발부에) 그만큼 열의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이 청장은 '직접 증거의 부재'에 대한 질문에는 "재판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직접 증가 없어서 장담은 할 수 없지만, 간접 증거가 너무 명백하다"고 자신했다.

한편 제주경찰은 2009년 2월 1일 오전 실종돼 같은 달 8일 제주시 애월읍 고내봉 인근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모(당시 27세‧여)씨를 살해한 혐의(강간살인)로 박씨를 사건 발생일로부터 9년 10개월여만인 지난 21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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