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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팔아먹은 김태환 도정 규탄"
"제주도 팔아먹은 김태환 도정 규탄"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7.05.15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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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애자 의원, "국방부와 김태환 도정 정면으로 맞설 것"
제주해군기지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14일 전격적으로 발표된 가운데 군사기지 반대단체 등 시민들의 비난이 연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애자 의원은 15일 논평을 내고 "군사기지로 제주도를 팔아먹은 김태환 도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김태환 도정이  끝내 제주도민의 절절한 우려와 반대를 무시하고  여론조사를 강행, 발표하는 폭거를 자행했다"며 "공군기지 문제, 양해각서 파문 등 최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심각한 문제가 폭로되면서 이에 대한 정확한 해명을 요구하는 도민여론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을 완전히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여론조사를 강행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현 의원은 "김태환 도정에게는  제주의 미래에 대한 일말의 책임도 없었고, 도의회와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었다며 국방부와 해군의 충실한 대리인으로 전락한 김태환 도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제주도를 군사기지화하는 길을 열어준 김태환 도정에게  준엄한 도민적 심판만이 남았음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김태환도정이 3년간 한 일이라는 것이 제주도민들의 지방자치권을 심각히 훼손하고, 골프장등의 무분별한 개발로  제주를 난도질 하다못해 이제는 군사요새화하려 하고 있고 이는 제주도 역사상 최악의 도백으로 기록될 것"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여론조사는 원천적으로 무효이다. 제주도민의 60%이상이 해군기지 관련 정보가 부족함을 표명했지만,  적절한 정보제공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주민동의 방식에 대해서 도민적 합의도 없었고 도의회와의 공식적 논의절차도 밟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여론조사는 권력에 의한 폭력 그 이상,이하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 의원은 "앞으로 김태환 도정과의 손톱만한  연관과 협조를 거부한다"며 "이제는 제주도를 사랑하고 군사기지화를 반대하는 모든 단체와 세력과 연대해지역주민들과 다양한 토론회, 간담회 등을 통해 주민의 의견과 힘을 모아 제주도를 군사기지화하려는 국방부와 김태환 도정에  정면으로 맞설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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