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랑실천연대(상임대표 강영석)는 15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군기지 과반수 찬성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사랑실천연대는 이날 "제주도에서 발표한 해군기지 관려 1,2차 여론조사 결과 도민의 다수가 지지의사를 나타냈고 후보지 중 하나인 강정마을에서도 절대적 찬성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제주지역 사회는 5년여에 걸쳐 무수한 갈등과 반목을 가져온 해군기지 문제를 오늘을 기점으로 매듭져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사랑실천연대는 "찬성이나 반대측 모두다 국가와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일진대 도민의 의견이 검증된 이상 이제는 한 마음으로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해서 제주의 발전에 역사적인 기여를 해야 할 때"라면서 "제주도와 의회, 찬.반단체 등 각계각층이 모두 모여 갈등을 치유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 도민들은 아직도 치유하지 못한 가슴 아픈 역사와 한미FTA 등 어려운 난제 속에서 해군기지 유치를 결정한 것은 매우 힘든 선택이었다"며 "이제는 정부가 제주도민을 위해 그 약속을 충실하게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