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날치기 여론조사 강행한 김 지사 퇴진하라"
"날치기 여론조사 강행한 김 지사 퇴진하라"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7.05.15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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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15일 해군기지 여론조사결과 발표 비난 성명
제주해군기지와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14일 발표되자 반대단체들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내고 "날치기 여론조사로 도민에게 책임 전가하는 김태환 도지사는 퇴진하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공군전략기지와 양해각서안에 대한 의혹을 그대로 남겨두고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가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하고 강정을 유력후보지로 국방부에 천거했다"며 "도의회의 여론조사 발표중단 요구와 제주도의 각계인사의 반대입장을 무시한 일방적인 도지사의 폭주는 애처럽기 그지없이 보이는 국방부에 대한 과잉충성"라고 역설했다.

이어 "공군기지가 들어온다면 해군기지도 반대한다던 도지사의 약속을 한낱 새치혀의 장난에 불과 한 것인가"라며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하며 여론조사 발표에 급급한 제주도정의 모습은 처참하기 이를데 없다"고 맹비난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김 지사는 구차하게 고작 1500명에 제주미래를 맡기고 도민여론 운운하며 도민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며 "제주도의회는 제주도민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허수아비처럼 도지사의 폭주를 따라간다면 차라리 도의회 간판을 내려랴 할 것"라고 말했다.

또 "급작스런 발표로 모든 상황을 종식시키려 했다면 이는 제주도정의 오산임을 밝히며 지금보다 더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며 "군사기지 문제는 단순한 오늘의 문제가 아니며 도지사의 발표 직후부터 시작된 미래의 문제임을 알아야 할 것"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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