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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도정, 로비행각 즉각 중단하라"
"김태환 도정, 로비행각 즉각 중단하라"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5.14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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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14일 해군기지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15일 제주도의회 전체의원 간담회를 앞두고 도의원들을 상대로 로비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성명을 내고 제주도정을 강력 규탄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김태환 지사가 14일 오후 국방부 대변인처럼 해군기지 여론조사를 발표하고 해군기지 추진을 기정사실하고서도 다시 '치졸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김 도정은 내일(15일) 열리는 도의회  의원 전체 간담회를 자신들의 의도대로 끌고 가기 위해 해군기지 발표 이후에도 도의원들을 상대로 전방위적인 로비를 펼치고 있는 것이 포착됐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도청 고위 간불들이 혈연, 학연, 지역을 총동원해 도의원들에게도 전화를 걸거나 찾아가 내일 회의에서 졸속적인 김태환 도정의 해군기지 여론조사 발표를 정당화하려는 언행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15일 열리는 도의회 전체 간담회는 도민의 대의기관 차원에서 군사기지 문제에 대한 향후 방향을 정리하는 중요한 회의"라면서 "이러한 회의를 자신들의 입맛대로 요리하겠따는 태도는 자치의 정신을 부정하고 의회를 우습게 여기는 도정의 횡포나 다름없다"고 역설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김태환 도정은)도의회의 자주적 결정을 무마시키기 위한 행동을 당장 중단하라"면서 "김태환 도정이 해야 할 일은 도의원 상대로 한 로비가 아니라 도민들 앞에 제대로 된 진실을 당당하게 규명하고 군사기지에 대한 도민들의 제대로 된 의사를 묻는 일"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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