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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곤파스' 제주 접근...오늘 밤 최대 고비
태풍 '곤파스' 제주 접근...오늘 밤 최대 고비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9.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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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 태풍 직접영향...천둥-번개 동반한 최대 300mm 폭우

[기사수정 1일 오후 4시 30분] 제7호 태풍 '곤파스'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직접영향권에 들어간 제주에 현재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성청에 따르면, 태풍 곤파스는 오늘(1일) 오후 3시 현재 서귀포 서남서쪽 약 210km 해상까지 접근해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태풍 곤파스는 북상하면서 강풍반경 280km의 소형태풍으로 크기가 줄어들었으나 중심기압 965hPa에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38m로 여전히 강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속 39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태풍 곤파스는 내일(2일) 오전 3시 목포 서북서쪽 약 200km 해상을 지나 이날 오후 3시 서울 북북서쪽 약 70km 부근 육상을 통과해 3일 오전 3시 독도 북쪽 약 330km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가 태풍의 영향이 가장 강한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 곤파스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에는 현재 강한 바람과 제주 28.5mm, 서귀포 8.5mm, 고산 11mm, 성산 11.5mm를 비롯해 윗세오름에 8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남원 37mm, 선흘 42.5mm, 가파도 31mm 등 태풍이 접근하고 있는 제주 서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가파도에는 평균 17m/s, 순간 최대 풍속 24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전 지역과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전 해상에 발효됐던 태풍주의보를 오후 4시를 기해 태풍경보로 전환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빠른속도로 북상해 제주가 직접영향권으로 들어서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면서 "농작물 침수와 낙과 등 비와 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다"고 당부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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